퇴직연금제도 개념과 증권사 '퇴직연금 TDF'
안녕하세요 주주라떼 입니다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상품에 대한 정부의 2차 승인이 2022년 12월 마무리되면서 수조 원에 달하는 퇴직연금을 두고 증권사의 치열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퇴직연금 디폴트옵션 상품 259개 최종 승인(머니투데이)
'디폴트옵션'이라고 불리는 사전지정운용제도는 근로자가 본인의 퇴직연금 적립금을 운용할 금융상품을 결정하지 않을 경우, 사전에 지정한 운용방법으로 적립금을 자동으로 운용하는 제도입니다
우리나라 보다 퇴직연금 운영경험이 오래된 주요 선진국에서는 퇴직연금제도에 디폴트옵션을 운영하면서 연평균 6~8%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올리고 있다고 합니다

특히 은퇴시점에 따라 운용이 가능한 'TDF(타깃데이트펀드)' 상품이 퇴직연금의 수익률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TDF란?
TDF(Target Date Fund)란 펀드매니저가 근로자의 은퇴 날짜에 맞추어 주식과 채권 비중으로 조절하여 운용하는 펀드입니다
투자자의 생애주기에 맞추어 자산배분과 함께 주기적인 포트폴리오 재조정(리벨런싱)이 이뤄진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국내 TDF 설정액 8조 2천억원 규모
1월 17일 기준, 국내 TDF 설정액은 8조 2,233억원으로 전월 대비 428억원 증가했습니다
TDF 설정액은 2022년 한 해 동안 매월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지난해 9월 8조 3,078억원으로 최고치를 찍은 이후 약간 감소한 모습입니다
이는 예금 금리가 높아지고 주가 하락에 따라 펀드 수익률이 저조했던 점이 영향을 미친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서 TDF 설정액이 늘어나고 있는 점에 대해 업계에서는 2가지 이유를 꼽고 있습니다
1) 연말 연초 성과급과 퇴직금이 지급되면서 TDF 계좌로 자금 유입 확대
2) 최근 디폴트옵션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퇴직연금을 관리하는 직장인 확대
퇴직연금제도란?
퇴직연금은 회사가 운영하고 퇴직 시에 확정된 금액을 지급하는 확정급여(DB)형과 개인이 직접 운용하는 확정기여(DC)형, 그리고 개인형 퇴직연금(IRP)으로 나뉩니다
1) DB(확정급여형 퇴직연금)
DB형은 직장이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유형입니다
산정 방식은 '퇴직 직접 3개월 평균 급여 × 근속 연도 = 퇴직금'입니다
투자로 인한 이익과 손실 여부에 관계없이 직장은 이 금액을 책임지고 근로자에게 지급해야 합니다
DB형은 임금상승률이 높고 장기근속이 가능한 대기업, 공기업에서 선호하는 방식 입니다
2) DC(확정기여형 퇴직연금)
DC형은 근로자가 퇴직연금을 운용하는 유형입니다
직장에서 매년 연봉의 1/12 이상을 근로자의 퇴직금 계좌에 적립하게 되면, 근로자가 알아서 이를 운용하게 되고 운용 실적에 따라 퇴직급여를 수령하는 방식으로 손실이 나게 되면 그만큼 퇴직금이 줄어들게 됩니다
3) IRP(개인형 퇴직연금)
IRP형은 소득이 있다면 직장인뿐 아니라 자영업자 등도 가입할 수 있는 퇴직연금입니다
연간 1,800만원까지 납부할 수 있고 소득에 따라 최대 700만원까지 세액공제 혜택이 있습니다
연소득 5,500만원 이하는 16.5%, 5,500만원 초과 시 13.2%를 연말정산 시에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 계좌를 통해 거래한 주식 투자 배당금에 대해선 소득세가 면제되고, 연금으로 수령할 때 30%의 세금 경감 혜택이 있어 절세 측면에서 유리한 상품입니다

디폴트 옵션제도란?
디폴트 옵션제도는 개인이 자금을 운용하는 확정기여(DC)형과 개인형 퇴직연금(IRP) 가입자를 대상으로 상품 선택을 유도하고, 수익률을 높여서 노후 자금 마련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입니다
DC형·IRP형 퇴직연금 가입자가 퇴직연금 계좌에 넣은 돈을 특별히 운용하고 있지 않은 경우, 가입자가 사전에 운용을 지시한 방식으로 해당 퇴직금을 전문회사에서 운영하는 것입니다
최근 5년간 퇴직연금 수익률이 1~2% 수준인 점을 감안했을때 디폴트 옵션을 활용하면 퇴직금을 보다 효과적으로 운용할 수 있게 됩니다
2021년 기준 퇴직연금 적립액 295조 6천억 원 중 디폴트옵션 대상인 DC형·IRP형 적립금은 77조 6천억원 규모입니다
최근 노후준비와 퇴직연금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DC형·IRP형 계좌로 유입되는 퇴직금은 수년 내에 100조원 이상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퇴직연금 상품 선택, 어떤 게 유리할까
퇴직연금을 관리할 때는 은퇴 시기나 연봉 상승률, 향후 승진 가능성 등을 여러모로 따져 봐야 합니다
DC형이 장기적으로 유리할 수는 있지만 2022년과 같은 주식 시장하락과 고금리 상황에서는 DB형이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회사에서 승진 가능성이 있고 향후 연봉 상승이 기대되는 낮은 연차인 경우에는 DB형을 선택하는 게 유리하고, 회사에 재직한 기간이 길어 승진을 여러 번 경험한 경우에는 DC형 상품이 수익률 측면에서는 유리할 수 있습니다
글을 마치며..
이번에 디폴트옵션이 도입되면서 퇴직연금 관련한 개편이 16년 만에 이뤄진 것이라고 합니다
국민연금 고갈과 지속되는 물가인상 등으로 노후에 대한 고민이 많아지는 요즘입니다
그동안 낮은 수익률로 노후보장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던 퇴직연금이 디폴트옵션의 도입으로 근로자의 노후대비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기 기대합니다
금일 포스팅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기사내용을 토대로 개인적인 견해를 통해 작성된 글입니다. 투자를 권유하거나 추천사항은 아님을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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